30일 장흥군에 따르면 보고서는 한국은행의 16개 지역본부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지역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기술한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토요시장을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국민 생활패턴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관광객 유치와 특산품 판매에 차별화를 선언한 ‘전국 최초 주말 관관형 시장’으로 설명했다.
특히,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방문객과 군 예산의 1.2배 수준인 3,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지목했다.
토요시장의 성공요인에 대해서는 지역상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노력, 그리고 물축제의 성공, 한우 마케팅, 편백숲 우드랜드, 친환경 농축산물 등 지역 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꼽았다.
서비스 의식제고를 위한 점포대학 운영과 전통시장 최초의 소비자보호 리콜서비스 도입 등 지역발전을 위한 상인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토요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7월 개장 10주년을 맞은 토요시장은 고객 중심의 친절한 시장으로 재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효과적인 상품 진열, SNS 마케팅, 소포장 실습 등을 실시하며 점포 경쟁력을 제고 하는 한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 대응 전략 수립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가림 시설 확충, 장옥 도색, 화장실 리모델링, 어물전 위생판매대 설치 등을 통해 더욱 위생적인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 군수는 "토요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을 넘어 사람의 마음과 향수를 파는 문화시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방문객들에게는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군민에게는 흥겨운 어울림과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