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주요도시 여행사 부장단 54명을 초청, ‘백제관광 팸투어’실시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발판삼아 일본인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는 충남도가 29∼30일 일본 주요도시 여행사 부장단 54명을 초청, ‘백제관광 팸투어’를 가졌다.
30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공주·부여지역은 일본인과 일본 학생들의 단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았다.
또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공주·부여 지역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다시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일본인 관광객 1만 명 유치 프로젝트를 세우고 공동 작전을 펴고 있다.
도는 1만 명 유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팸투어가 앞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코스 개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제유적통합관리사업단 이해문 박사를 긴급 투입해 유적지별 유래와 중요성, 일본과의 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설명을 진행, 팸투어단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동경 지역에서 팸투어에 참가한 다나카(田中) 부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한 뒤 “그동안 백제와 고대 일본과의 관계를 잘 몰랐는데,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공주·부여 지역을 왜 찾아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팸투어단 참가자들은 일본 메이저급 여행사 관계자들로,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마련한 이번 팸투어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공주·부여 지역을 다시 찾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