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립해양대기청(NOAA), 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올해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현격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평균기온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작년은 14.57℃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세계 평균기온은 14.68℃를 기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12월 말까지 전체 평균이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간 세계 평균기온의 신기록은 0.01∼0.02℃ 차이로 수립된 까닭에 올해 0.1℃ 이상 차 신기록은 과학자들에게 더 큰 우려로 다가온다.
지구 온난화가 잠시 멈췄다는 일각의 연구 결과는 올해 신기록 수립과 함께 신빙성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을 다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아 지구를 덥힌다.
196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은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COP-21)를 열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처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