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초기부터 긴장관계를 형성한 남북이 8·25 고위급 합의로 극적 반전을 꾀하자, 정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박 대통령을 지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거침없이 상승 中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45.8%(매우 못함 25.8%+대체로 못함 20.0%)였다. 이는 같은 기간 6.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들어 ‘모노리서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 비율이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영남권·5060세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한몫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경북권(58.5%) △경남권(54.7%) △60대 이상(80.6%) △50대(64.2%) △농·축·수산업(67.5%) △자영업(61.9%)에서 높게 나왔다.
부정평가는 △전라권(65.0%) △경기권(50.6%) △30대(63.7%) △40대(62.4%) △학생(71.7%) △사무관리직(65.6%)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6.0%, 새정치연합 14.6%, 정의당 3.9%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4.8%, 무당층은 30.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유권자를 기반으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 응답률은 6.9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