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가 세계최대 백화점 그룹인 중국 장춘어우야그룹·쥬어잔그룹과 손잡고 ‘중국 길림성 장춘과 요령성 심양’에 강원농식품 상설판매장 개설과 강원농식품 수출확대 공동협력 MOU를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는 오는 8월 30~31일 양일간 중국 어우야․쥬어잔그룹과 MOU 협약을 맺고 백화점 물류 및 유통 네트워크 활용, 공동마케팅, 상설판매장 운영 등에 공동 협력 하기로 했다.
이번에 상설판매장이 설치되는 '어우야백화점과 쥬어잔백화점'에서는 소비자 마켓테스트 등을 실시해 경쟁력있는 강원농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세계최대 식품소비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강원도와 지리적․문화적 유대관계가 깊은 ‘동북3성’을 거점으로 북경, 청도, 상하이, 청두, 광저우 등 내륙 및 1선도시를 중심으로 ‘상설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 개설해 대중국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어우야그룹과의 MOU에는 장초량 길림성장의 적극적인 중재지원의 힘이 컸다며 한․중 FTA체결로 양국간 무역협력 확대와 강원도와 길림성 정부의 긴밀한 경제교류 협력을 통해 ‘ 강원농식품 상설매장‘ 활성화가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와 수출공동협력 MOU를 체결한 "어우야그룹"은 단일건물 세계최대 백화점(60만㎡) 등 100여개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보유한 연매출 5조원 규모의 대형 유통업 전문 그룹이다.
'쥬어잔그룹'은 길림성, 요령성 등 주요성에 80개의 백화점을 보유한 연매출 4조원의 유통업 전문 그룹이다.
도는 강원농식품 전문판매장 2개소를 길림성 장춘시 어우야백화점(마이창점)과 요령성 심양시 쥬어잔 백화점(심양점) 매장내에 37㎡규모로 설치해 현지 중국 수입업체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설판매장에는 도내 27개업체 85개 품목이(감자빵, 꿀,장류,젓갈류 등) 전시·판매되며 최초 수출선적액은 4만불 규모로
현재 15개 업체에서 중국통관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