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늦은 나이에도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제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40대 후반에 대학 졸업을 맞이한 신혜영씨(48)는 회사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2년 과정을 잘 마친 스스로가 대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산과학기술대 융합기계과는 2013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에 선정되며 개설된 학과로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무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과 기술력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부산과학기술대 강기성 총장을 비롯해 대학관계자와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 대도미크론(주) 황상규 대표 등 참여기업 10개사 대표, 계약학과 재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성 총장은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으로 기업과 학생의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과학기술대 계약학과 사업은 지난달 중소기업청의 사업성과평가에서 교육과정 산업현장 활용성 및 교육과정 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국 14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