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사업, 경찰 교통심의 재보류…'교통대책 부족 이유'

2015-08-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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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심의 신청할 것…연내 착공 목표"

'서울역고가 시민개방행사'가 열린 10일 서울 만리재에서 명동으로 이어지는 서울역고가 위에 인조잔디와 노란 파라솔이 설치돼 시민들이 봄소풍을 즐기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가 교통대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7일일 열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 고가 공원 조성사업의 교통심의를 재차 보류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주변지역에 대한 교통대책이 미흡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적에 맞서 서울역 교차로에 남대문시장 방향 좌회전 신호와 염천교 방향 우회전 신호를 새로 만들어 교통대란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대체교량을 건설과 숭례문 로터리 신설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역 고가를 공원화했을 때 서울역 교차로의 교통량 처리방안과, 숭례문 로터리를 신설 시 교통 흐름 등을 더 자세히 분석해 제출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역 고가 공원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0월부터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심의 보류로 인해 두 달 넘게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다시 한 번 보완계획을 제출해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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