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7일(미국시간)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26포인트(2.27%) 상승한 16,654.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풀리면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데다 미국 경제 성장률이 긍정적으로 발표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연율 2.3%를 대폭 상회한 3.7%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연초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한 뒤 강한 반등세를 나타낸 2014년과 거의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주보다 6000명 감소하 27만 1000명으로 5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 판매 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수정치 110.4보다 0.5% 상승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 호조로 미국 경제의 견고한 성장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진단했다.
유가가 폭등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업종이 4.9%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며 업종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도 정유업체인 쉐브론이 6%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