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해 화령장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자리로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전승행사는 당시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을 개최하고, 식후행사로 시가행진, 나라사랑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화령장지구 전투’는 1950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
본 행사는 6·25참전유공자와 국방부, 제2작전사령부, 상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보훈단체, 상주시민, 학생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식을 개최한다.
이어 식후행사로 육군의장대 시범과 특전사 특공무술, UH-1H 등 육군항공 헬기 9대의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가행진이 후천교에서 상주시청까지 2㎞ 구간에서 진행된다.
시가행진은 국방부 전통악대를 선두로 기수단, 지휘차량을 따라 참전용사‧가족 100명이 의전차량 33대에 탑승해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군악대 뒤로 6‧25전쟁 당시 복장과 현대 전투복을 착용한 장병들이 화령장전투의 승리를 재현하며 축하행진을 한다.
그 뒤로 궤도차량과 각종 전투차량들이 위용을 과시하고 특전예비군, 여성예비군, 보훈단체, 시민 등 1100여명이 함께 행진을 하며 민‧관‧군이 하나로 화합된 한마당을 조성한다.
시가행진 후 오후 3시 화령장전투 참전용사‧보훈단체장과 함께 화령장지구 전적비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군장비‧북한침투장비 전시, 인식표 새기기, 서바이벌 장비사격 등 각종 이벤트·체험마당이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고, 50사단 군악대와 학생‧시민들이 함께하는 나라사랑 콘서트가 개최돼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한편, 상주시와 50사단은 이번 전승기념행사가 한국군 단독작전으로 승리한 화령장지구전투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시민‧학생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