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서밋' 개최, 과학기술 연구의 성별 편향성 제거한다

2015-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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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 아시아-태평양 지역 젠더 서밋 개회식' 을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상기 국회의원, 이혜숙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영아 한국과학기술평가원장이 개회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함께 주최하는 '2015 아·태 젠더서밋'이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젠더 서밋은 성별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한 연구개발의 한계가 지적됨에 따라 젠더 분석을 통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과학기술 및 젠더 전문가 등이 모여 젠더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젠더서밋은 2011년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으며, 그 동안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개최돼 왔으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이 최초다.
이번 젠더 서밋에는 젠더 혁신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론다 슈빙어 스탠포드대 석좌교수와 제랄딘 리치몬드 미국과학진흥회(AAAS) 회장,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등 세계 각국의 젠더 혁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젠더혁신(Gendered Innovation)은 과학기술연구에서 성(sex)·젠더(gender) 편향성을 제거해 연구의 수월성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것으로, 여성뿐만이 아닌 양성 모두를 위한 시도다.

전 세계 과학기술전문가 500여명이 모이는 이번 젠더 서밋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더 나은 과학기술 : 젠더혁신을 통한 사회적 영향 확대”를 주제로 이뤄진다.

특히, 연구개발(R&D), 정책, 인적다양성, 기업/공공부문, 네트워크 총 5개 분야에서 젠더혁신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아시아 최초 젠더 서밋 개최를 축하하고 ‘모두를 위한 조화로운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과 여성과학기술인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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