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산단 분양 대상 6435㎡ 중 지난 6월 말까지 분양을 마친 산단 면적은 모두 5568만 100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분양 면적이 5377만 8000㎡인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새 190만 3000㎡를 새롭게 분양한 셈이다.
도내 산단은 국가산단 5개, 일반산단 50개, 도시첨단 2개, 농공단지 92개 등 모두 149곳으로, 총 지정 면적은 1억 804만 4000㎡에 달한다.
이처럼 올 상반기 산단 미분양 면적이 크게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은 ‘산업단지별 분양 활성화 협의회’ 가동 등 도의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 대책이 빛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그동안 수도권 노후 산단 내 이전 추진 기업 발굴 활동 전개, 입주기업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식 분양, 기업유치 인센티브 제공, 입주기업 보조금 지급 등 산단별 특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또 미분양률 30% 이상 부진 산단은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군과 사업 시행자, 해당지역 부동산 전문가, 국토연구원 등이 포함된 분양 활성화 협의회를 지난 4월부터 구성·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단 분양률 상승은 기업유치와 분양 활성화 협의회 개최 등 도와 시·군이 산단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의회 활동 강화는 물론, 대중국 프로젝트 연계 외자유치, 수요자 중심 맞춤형 분양 방안 강구, 국내외 기업유치 홍보 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지속 대응, 주변지역 교통 등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중점 추진, 미분양을 해소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분양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미분양 해소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