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세기의 프리마돈나 조수미가 내달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가요&클래식콘서트를 연다.
숨가쁘게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조수미가 2016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에 대거 참가하는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과 세션들도 주목할 만하다. 하남 공연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유명한 테너 출신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버클리음대출신의 14년 차 국내 최고의 재즈밴드인 ‘프렐류드’ 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조수미의 노력은 오랜 시간 계속돼 왔다. 지난 2000년에 발매한 조수미의 팝 앨범 ‘온니 러브’(Only Love)로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같은 해 ‘나 가거든’이 수록된 드라마 ‘명성황후 OST’로 30만장이라는 당시로선 경이로운 판매기록으로 최고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 2002년 월드컵 송으로 그 입지를 이미 굳힌 상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부르는 한국가요를 들을 수 있는 최초의 무대로 클래식 팬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클래식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던 사람 모두 가요와 클래식 무대를 한번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