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업계의 뉴스테이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이들의 건의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어 “민간임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여건 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금융기관이 뉴스테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과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김홍무 NH투자증권 부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전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업계 CEO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뉴스테이 공모사업 참여 방식 개선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뉴스테이 공급, HUG의 보증 지원 확대 등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FI이 LH의 공모 사업에 참여할 시 기존 투자확약서 대신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신용평가방식도 금융업계 특성에 맞게 은행은 은행채 신용도, 보험사는 보험지금능력 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일 도정법 개정안을 통해 정비사업과 뉴스테이를 연계하는 경우, 용적률 상향 및 용도변경을 허용한 데 이어 지자체 협의 지원이나 기금 출·융자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리츠의 중도금 납부에 대해 보증(중도금 대출보증)을 제공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뉴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1만4000가구에 대해 올해 내 리츠영업인가를 완료하고, 이 가운데 6000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LH부지에서도 4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