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아동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회복을 위해 확보한 '문화가 있는 날' 추가경정사업 예산 40억원 가운데 19억원을 아동 대상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 중 평택시 동화어린이집, 안산시 고대안산병원어린이집 등을 찾아간다. 9월부터는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380곳을 선정해 시설의 여건, 아동의 연령 등을 감안한 인형극, 연극 등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문체부는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던 ‘작은 음악회’를 박물관·미술관·고택 등으로 확대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에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추경예산 투입이 메르스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가 있는 날’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