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방산주·남북경협주' 희비 엇갈려

2015-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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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북한의 포격 도발로 관련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납북경협주는 내린 반면 방산주는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재영솔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20% 하락한 1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이유로 좋은사람들(-15.98%)과 인디에프(-11.22%), 로만손(-5.02%) 등도 크게 내렸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 현대상선(-3.47%)과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8.06%) 외에 이화전기(-3.81%), 남해화학(-5.67%)도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20일 북한군은 남한 확성 시설을 포격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방산 테마주인 빅텍(28.85%)과 스페코(19.28%), 퍼스텍(8.64%) 등은 급등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의 펀드멘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단기 급상승한 주가가 회귀할 것이란 분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대북 리스크는 대부분 단기 주가에만 영향을 끼친다"며 "과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투자자들은 섣불리 접근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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