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아리랑 뉴스 방송 캡처]]
그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로켓포를 발사한 원점 지역으로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격으로 추정되는 궤적이 대포병 레이더에 잡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며, 북한군 포탄이 군 부대가 아닌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포격으로 우리군은 오후 5시 40분부터 전군 최고 수준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또 오후 6시 현재 6군단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북한군의 포격으로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경기도 연천·파주지역 민통선마을 주민과 인천 강화도 주민 130명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또 파주지역 DMZ내 대성동마을과 민통선마을인 해마루촌·통일촌 주민들에에게도 대피 준비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포탄 발사 경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날 오후 즉각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군 고위 관계자로부터 도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북한의 도발 의도와 추가 도발 및 무력시위 개연성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체적인 북한군의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 태세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북한군이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