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은 19일 시청을 방문한 양루이화(阳瑞华)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주현위원회 주석을 단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양도시간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를 방문한 양루이화(阳瑞华)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전주현위원회 방문단 일행(사진 가우데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제공=전주시]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양 도시는 지명이 전주(全州)로 동일할 뿐만 아니라 고유의 풍습과 민속신앙, 주식품 등이 상당히 흡사하다"며 "이런 두 도시가 만난다는 것은 참 반갑고 설레는 일”이라고 중국 전주현 대표단 일행을 환영했다.
김 시장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가치를 잘 보전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특별시 전주,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그린 전주 등 전주가 꿈꾸고 있는 비전과 미래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양루이화 단장은 “이번 방문은 경기전을 비롯한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비빔밥과 한정식을 맛보며 국제슬로시티 지정과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전주시는 문화·관광 산업뿐만이 아니라 탄소산업, 3D프린팅 사업추진 등 전통과 첨단이 융합하는 튼튼한 산업 체제를 갖추고 있어 우리 전주현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중국 전주현 방문단 일행은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을 견학했다.
앞서 18일에는 한국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 등을 도모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방문해 전주의 역사에 대해 안내를 받고, 한옥·한지·한식 등 한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