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업체 첫 수중 조사 '기상악화로 10분 만에 철수'

2015-08-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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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490일 만에 첫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9명의 실종자를 남겨둔 19일 오후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날 중국인 잠수사 1명은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수중 작업에 착수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약 10분 만에 철수했다고 알려졌다.

상하이샐비지 측은 약 10일 동안 세월호 주변 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중국인 잠수사 32명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한다. 

세월호 인양작업은 6000t이 넘는 선박을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한다. 전 셰게적으로 선박 절단 없이 진행된 인양 사례는 없었다.

한편 이날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수색 현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미수습자 분들을 온전하게 수습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작업"이라며 "실종자가족은 물론 국민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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