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주기에 맞춰 정확한 날짜에 큰 불편감 없이 지나가 준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기복이 심해져 컨디션 난조를 경험하는 경우라면 더욱 고민은 커진다. 최근 들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생리가 불규칙하게 진행되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부정출혈’을 겪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생리 주기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리 주기 조절을 위한 방법은 경구 피임약 복용, 호르몬 기능 조절 주사제,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루프 삽입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경구 피임약 복용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해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막아 배란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피임뿐만 아니라 용법, 용량에 맞게 복용하면 생리주기 조절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경구 피임약은 생리 불순, 생리기간 외에 나타나는 부정출혈에 대한 예방, 생리 전 증후군, 생리통 등 다양한 여성 건강 치료효과 및 여드름 등 피부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외국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피임약을 쓰인다.
피임약의 종류는 프로게스테론의 종류에 따라 세대가 구분되며, 국내에 시판 중인 약품은 2세대(레보놀게스트렐), 3세대(게스토덴, 데소게스트렐), 4세대(드로스피레논)가 있다. 그 중, 3세대 게스토덴은 많은 연구를 통해 배란 억제 효과가 강해 적은 용량으로도 피임효과가 뛰어나고 생리주기 조절에도 적합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틴아메리카 경구 피임약 스터디 그룹의 게스토덴과 데소게스트렐 경구 피임약의 비교 연구에 따르면, 게스토덴 성분의 피임약이 데소게스트렐 함유 피임약보다 불규칙한 부정출혈 및 부작용 발생에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뛰어난 내약성을 나타냈다는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임상을 통해 증명되었다.
이 외에도, 18세에서 45세 여성 67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게스토덴 경구 피임약을 통한 주기 조절 및 내약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122명의 무월경 여성 중 1.5%, 62명의 생리불순 여성 중 1.3%를 제외하고 일정기간 피임약 복용 후 정상적 생리주기를 회복했음을 증명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단순한 생리 지연이나 주기조절 외에 무월경이나 생리불순으로 힘들어 하는 여성들에게도 정상적 생리주기회복 및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생리주기 조절을 위한 올바른 피임약 복용법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피임약은 생리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1일 1회 일정한 시간에 21일 간 복용 후 7일간 휴약 기간을 가진 뒤 8일 째부터 다시 복용하면 된다. 생리주기 지연 또는 조절을 원한다면, 생리일로부터 최소 일주일 전에는 복용을 시작해 원하는 날까지 휴약기 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며, 복용 중지 후 2~3일 내 생리가 시작된다. 만약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싶다면, 조절을 원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복용 후 중단하면 2~3일 후 생리가 시작된다
생리주기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게스토덴 성분의 피임약은 일반 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거나,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복용 전 산부인과 전문의 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피임약에 대한 복약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강정석)의 자회사 동아제약(대표이사 신동욱)의 마이보라는 대표적인 게스토덴 성분으로 탁월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