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그대' 재경 "수의사 역할 따내려 의사 가운 빌려 입고 반려견과 오디션"

[사진 제공=와이트리 컴퍼니]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레인보우 멤버 재경이 주연 배우로 거듭난다.

재경은 18일 서울 NH아트홀에서 열린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을 맡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재경은 "그간 출연작이 적었던 이유는 오디션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에서 수의사 역할에 캐스팅되기 위해 동물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빌려 입고 반려견과 함께 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그동안 내가 감히 연기를 도전해도 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자고 생각했는데 '고결한 그대'를 통해 연기에 대한 용기와 욕심이 생겼다. 나에게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작품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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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충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원작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그분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나로 하여금 여자주인공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과 재경이 잘 녹아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는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꼽혀 탄탄한 완성도와 대중성까지 입증받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아독존 로열패밀리 황태자 이강훈(성훈)과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동물병원 수의사 차윤서(재경)의 로맨스를 그린다. 23일 자정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