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기로 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생애 처음이다.
이 대회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로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125위내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근처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대회일 수밖에 없다.
우즈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7위다. 랭킹 125위인 찰 슈워첼(남아공)과의 평점차는 292점이다. 따라서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평점 500점)하거나 단독 2위(평점 300점)를 해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우즈는 올해 투어 11개 대회에 나가 두 차례 ‘톱25’에 들었다. 5개 대회에서만 커트를 통과했다. 현재 세계랭킹 286위로 처졌다. 투어 신인 박성준 바로 앞이다.
사정이 급한 한국선수들도 이 대회에 나선다. 페덱스컵 랭킹 127위 노승열(나이키골프), 128위 박성준, 137위 김민휘, 147위 최경주(SK텔레콤)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기 위해 전력투구를 해야 할 형편이다. 이들은 이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들지 못하면 이번 시즌 미PGA투어를 접어야 한다. 개중에는 웹닷컴투어 파이널을 통해 내년 투어카드 획득에 도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는 27일 개막하는 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가 차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