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호타이어 노조]
지난 2012년 8월 일어난 총파업도 임금 협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금호타이어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과 타임오프제, 인사 및 경영권 사항을 두고 논의를 벌였다.
3년이 지난 현재 총파업에서도 임금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하다. 노조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임금피크제 밀어붙이기도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측은 지난 11일 노조의 부분파업 강행을 막기 위해 기존 일급 970원보다 두 배 가량 인상된 일급 1900원, 법적 기준보다 1년 더 연장한 61세 정년 보장,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일시금 300만원씩 지급 등의 최종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임금피크제와 일시금 연동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사측은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인해 하루 기준 약 52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