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 9시30분 시작…언론 따돌리기 위해 장소 변경(2보)

2015-08-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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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회장(완쪽)과 그의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전 부회장.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그룹은 17일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주총은 일본 도쿄 신쥬쿠 구에 있는 롯데 홀딩스 본사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장소를 변경해 제3의 장소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 측은 "현지에서 언론에 의해 주주 의견이 영향받을 수 없다는 원칙 하에 한국·일본 취재진 모두에게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롯데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 롯데그룹에서도 주총 장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개선 등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일찍부터 신쥬쿠 구에 있는 롯데 홀딩스 본사앞에는 한국 언론 특파원은 물론 현지 언론인 등이 대거 집결해 입장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시도하려 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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