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심야식당’ 김정훈과 전소민의 사랑 이야기가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5일 밤 방송된 SBS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13화 ‘골뱅이 통조림’ 편에서는 배우 김정훈과 전소민이 알콩달콩한 핑크빛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뒤이어 방송된 14화 ‘감자맛탕과 통오징어 떡볶이’편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감자맛탕’이야기를 그렸다. 에로영화 감독이 되면서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고향을 찾지 못했던 송 감독은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치매 소식에 한달음에 고향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어머니는 떠나는 송 감독에게 좋아했던 감자맛탕을 한아름 안겨주지만 송 감독은 치매로 인해 물엿 대신 식초가 듬뿍 담긴 시디 신 ‘감자맛탕’을 먹으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정태의 진심어린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