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지주사명 '알파벳', BMW "상표권 침해 여부 조사 중"

2015-08-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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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주회사 명칭인 '알파벳(Alphabet)'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의 자회사 명칭과 동일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해외매체들은 BMW이 구글의 자회사 알파벳이 BMW의 상표권 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BMW의 자회사 알파벳은 세계 18개 국가에서 법인 리스 업무를 전개하고 있으며, BMW 알파벳의 웹사이트 도메인은 '알파벳닷컴(alphabet.com)'을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BMW이 상표권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홍보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구글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차 등 자동차 브랜드와 서비스로 알파벳을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특허 상표국에 따르면, 알파벳이라는 명칭을 포함한 등록상표는 100건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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