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2016 국제로타리 서울대회 조직위원회 ]
국제로타리 라빈드란(K.R Ravindran) 회장은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10년부터 시작한 로타리 국제대회는 1년에 한 번 각국의 도시를 순회한다. 2016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2016 국제로타리 서울대회'라는 이름으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 윤상구 위원장은 "국내 역사상 가장 큰 국제대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세 가지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며 "첫 번째는 로타리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 두 번째는 고도로 성장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것, 마지막으로는 방한한 외국인들이 국내 여러 곳을 관광하고 한국을 깊이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문화의 오늘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도 준비 중이다. 특히 전국에 있는 로타리 회원들을 통해 외국인들이 국내 가정이나 직장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2만5000~2만8000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숙박, 교통, 대내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과 고양시 인근 지역의 4성급 호텔과 접촉해 2만개의 객실을 확보하고 유스호스텔, 연수원 등 대형 숙박시설 현황을 참고해 숙소에 힘을 쏟고 있다.
교통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지급, 지하철 및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서울시의 협력도 요청했다.
150여 국가에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통역자를 모집해 교통·행사안내·환대 등을 펼쳐 한국의 선진문화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로 1846억 원의 생산유발, 525억 원의 소득창출, 2118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 각 영역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로타리는 소아마비 박멸, 문맹 퇴치, 의료 활동을 중심으로 인류 행복을 위한 최초 민간자원봉사 단체다. 한국로타리는 1927년 창립돼 전국에 1616개 클럽, 6만2351명의 회원이 가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