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 본격화

2015-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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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본·실시설계, 2017년 말 조성 완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동구 대왕암공원 내에 조성될 예정인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자문위원회'를 열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울산대학교도시건축연구소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아 지난 1월 14일 착수, 오는 9월 5일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방문객은 30만5442명으로 나타났고, 연간 수익은 11억4400만원으로 분석됐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월 9일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후보지 4곳에 대해 심사를 실시, 동구 일산동 911-1번지(동구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부지 내) 일원 면적 2만1000㎡(주차장 별도)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

시는 최적의 부지 선정을 위해 △서울 상상나라 등 타 지자체 사례조사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맡고 있는 울산대 건축도시연구소의 입지분석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선정된 부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고 대왕암과 해안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함으로써 최상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을 통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대왕암 송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대왕암공원과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을 연계함으로써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어린이 테마파크는 건축 연면적 3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 공간은 △공용공간(로비, 라운지 등) △사무행정공간(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 △커뮤니티공간(연구, 전시, 체험, 치유영역 등) △놀이휴게공간(공연장, 실내놀이터, 테마놀이터 등) 등의 구성이 제시됐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어린이 테마파크가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길러주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꾸며질 수 있도록 건립 규모와 콘텐츠, 운영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후 11월께 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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