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사장연봉 줄어…"공기업 기관장 7000만원 깍여"

2015-08-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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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 1억5433만원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의 연봉이 평균 7000만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공기업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5433만원으로 전년보다 31.4% 줄었다.

2013년에는 평균 2억2524만원으로 7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평균연봉 1억원대 하락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공기업 사장 평균 연봉은 2007년 2억원대를 돌파한 후 2009년 공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 20% 삭감으로 일시 하락한 바 있다.

준정부기관의 경우는 1억5474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8% 줄었다. 기타공공기관은 1억4279만원인 2.75% 감소를 기록했다.

공기업 기관장 연봉 및 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을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을 따져보면 1억4716만원인 6.9%가 줄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이사와 감사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2531만원, 1억3000만원으로 11.2%, 4.3%씩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임원 보수 감소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른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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