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치료감호 수감 중 병원에서 달아난 특수강간범 김선용이 10일 28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이날 오후 6시 55분 둔산경찰서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약 1시간 전 전화로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감호소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지 1시간 30분 뒤 이날 오후 3시 47분에 경찰로 신고했다.
그 사이 김 씨는 옷을 환자복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났다. 오후 2시 32분께 인근 아파트 계단참(계단 사이 넓은 공간)에서 흰색 반소매 티셔츠와 파란색 바지로 바꿔 입고 아파트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이후 새로운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의 도주 경로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