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폐기물처리업체 대상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교육 실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오는 1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관내 87개 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폐기물 처리업체 대상 ‘2014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가 오는 31일까지 실시됨에 따라 담당자의 조사표 작성 방법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배출량조사는 화학물질의 제조·사용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수와 폐기물에 섞여 나가는 화학물질의 양을 사업장 스스로 파악․보고하는 제도이다.

환경청은 화학물질 제조․사용 업체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지난 4월 실시한 바 있다. 폐기물처리업체는 배출업체가 입력한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8월에 추가 보고를 하게 된다.

교육은 화학물질 배출량·이동량 산정방법 및 절차, 보고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배출량 조사기관인 ㈜TO21 소속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약 90분가량 이뤄진다.

이번 교육에서 주목할 점은 전년도 배출량 산정에 어려움을 겪었거나 배출원 관리가 미흡했던 사업장의 보고사례 등을 교육내용에 포함시킨 것으로, 사례중심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강유역환경청 고종희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사업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배출량 조사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고, 향후 배출저감을 위한 정책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