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6일 부산지역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객은 하루 평균 1,560명이었다. 그러나 부산지역에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여행객이 급감, 부산지역에서 메르스가 종식된 7월 20일까지 하루 평균 1,073명으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관은 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작년 휴가철 수준인 1,800명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성실신고 유도를 위해 입국 시 자진 신고하는 경우에는 15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관세의 30% 금액을 경감하여 주고 있다. 면세한도 초과물품이 있는 경우 세관신고서에 성실히 기재하여 제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이번 검사강화 기간 중 홍보용 부채 5,000개를 제작, 부산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성실신고 분위기를 조성하여 건전한 해외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