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형건설사들이 지방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선보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신규분양 열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들 단지들이 어떤 청약성적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분양이 예정된 물량 중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10곳이다. 지방 알짜 입지에 자리한데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대단지 아파트라서 향후 지역 주택시장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문암동 일대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1036가구와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일대의 1400가구 규모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GS건설도 이달 중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충주기업도시자이' 1596가구를 공급하고 10월 경에는 청주시 방서지구 일대 '청주방서지구자이' 150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11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2899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연내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를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84가구 중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0월에는 원주기업도시 일대에 총 1200가구로 구성된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10월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해 '망미 SK VIEW'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8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