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사인은 물놀이 중 발생한 익사로 추정된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지인들과 휴가를 떠난 반은 지난 3일 사고를 당했다.
브로큰발렌타인 측은 "늦은 시간에 빈소가 마련된 관계로 유가족 및 친지 분들을 제외한 조문은 8월 4일부터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브로큰발렌타인 반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다. 발인은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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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료가수들도 애도를 표했다. 윤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 한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 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 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브로큰발렌타인(보컬-반, 기타-안수, 기타-변G, 베이스-성환, 드럼-쿠파)은 2002년 팀을 꾸렸고, 2007년부터 브로큰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활했다. 2008년 '야마하 아시안비트 컴피티션'에서 대상 및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했다. 2011년 KBS2 '톱밴드 시즌1', 2013년 엠넷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