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3일 이규한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규한은 흰 색 티셔츠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다. 부스스한 머리에 삼선 슬리퍼를 신은 모습이 꼭 동네 백수를 연상케 한다.
이규한이 맡은 백석은 연수원 꼴등 졸업의 신출내기 변호사로 독고용기(김현주)의 첫사랑이다. 능글 능청 딴청 삼박자의 만사가 유쾌 상쾌 통쾌한 백석은 진상과 진국을 간단히 넘나드는 경계 없는 남자. 언제나 상상 그 이상 아니면 상상 그 이하를 보여주는 예측불허 기상천외 명불허전 직진 순정남이다. 받아주는 곳이 없어 무작정 사무실을 차린 그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채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자신의 명함을 뿌리기 시작한다. 아무리 뜯어봐도 변호사보다는 동네 백수 형에 딱 맞는 외형이지만 얼굴 가득한 밝은 미소가 주변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발리에서 생긴 일’ ‘온리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 PD와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진짜 진짜 좋아해’ ‘반짝반짝 빛나는’ ‘스캔들’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