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이제 경제적 지원자로서 ‘부자 아빠’를 가장의 주 역할이자 목표로 강조했던 시대는 끝나고 엄마에 가려져 있던 아빠의 역할이 각광받는 시대가 왔다. 트렌드를 넘어 문화로까지 자리 잡고 있는 아빠 육아.
아빠와의 놀이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좌뇌가 자극되어 논리적, 이성적인 판단력을 키워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아빠의 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검증된 바 있다. 이제 아빠 육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프렌드와 대디의 합성어인 프렌디는 아빠 육아의 신개념으로 큰 열풍을 끌고 있다.
막상 친구 같은 아빠가 되리라 마음먹어도 경제적인 ‘형편’과 ‘비용’, 그리고 아이에게 다가가고 놀아주는 ‘방법’이라는 큰 산에 부딪혀 금방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친구 같은 아빠,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제 더 이상 “아빠, 심심해!” “아빠, 놀러가자!”라는 아이의 말에 당황하지 말자. ‘프렌디 매뉴얼’을 따라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것만으로도 사랑받는 남편, 친구 같은 아빠로 거듭날 수 있다. 272쪽 | 1만24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