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도심 공해와 소음, 열섬현상 등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생활권에 도시숲 조성, 옥상녹화, 벽면녹화사업 등 녹지축을 구축하는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주도의 민간 도시녹화운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시녹화운동 이화유치원 덩굴장미
(사)푸른전주운동본부는 이후에도 그린유치원와 이화유치원 등 관내 유치원주변 쌈지화단 9개소에 꽃무릇, 덩굴장미 등 6,000여본을 식재하고, 서곡어린이공원의 경작지로 훼손된 지역에는 산딸나무 110본을 식재해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팔복동 방림연립주택과 송천동 현대2차아파트 등 생활환경 주변에도 철쭉 150여본을 식재해 지역주민이 지속적으로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상록봉사단
민간단체들은 녹지조성 이후 사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주 서곡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애국화조경봉사단’은 서곡근린공원 무궁화 식재지를 매월 2회 이상 찾아 풀을 뽑고, 물을 주는 등 우리 꽃 무궁화를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다. 수목 가지치기의 기술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수미봉’도 전주시의 대표적인 공원을 아릅답게 가꾸기 위해 덕진공원 내 소나무류 수목을 정기적으로 전지해 수목생육을 돕고 있다.
특히 시는 이들 민간단체들과 ‘한 가정 한 나무 갖기’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서곡어린이공원_산딸나무
'천년전주 푸른도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 운동은 참여 가정들이 도심 공한지, 생활주변 자투리땅을 활용해 돌, 결혼, 회갑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수목을 직접 식재하고 유지관리 하도록 하는 것이 주된 취지다. 신청 가정은 스스로 원하는 수종과 식재지역을 선택하고, 수목구입 및 식재비의 50%를 부담하고 있다.
‘한 가정 한 나무 갖기’ 운동 1호 가정은 지난 4월 식목일 행사에서 나들목공원에 이팝나무 1주를 식재했다. 현재 꽃밭정이 아동복지센터 등 20가정이 참여를 신청해 오는 10월 식재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