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트랙 채용확대 위해 기업체와 머리 맞대

2015-07-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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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30일 도청에서 기업체 간부와 산·학·관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태성 경남도 경제지원국장, KAI, 신성델타테크, 센트럴 등 20개 기업의 인사팀장과 도내 20개 전 대학 취업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한 2015년 하반기 기업 채용정보와 면접 시 중점사항,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상 등을 상호 토의하는 산·학·관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 기업체 인사팀장은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기업트랙 선발학생 채용에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경남형 기업트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요건(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과 이수요건 충족이 필수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태성 경남도 경제지원국장은 “트랙선발 학생들이 하반기 채용 시 목표대로 모두 채용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적극 도와주고,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며 특히, 모든 기업의 트랙학생 선발 시 서민자녀를 우선 채용해 달라”고 강조하며 트랙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중소기업지원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기업트랙으로 선발된 학생(지난 2월까지 개설 트랙인원 458명)들의 우선 취업을 위해 획기적인 3단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단계 프로그램으로는 방학기간(연중) 기업트랙 개설 대학에 TOEIC 등 어학향상반 강좌와 자격증 및 면접과정 특강을 개설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2단계 프로그램으로는 도내 지역을 3개 권역(서부, 중부, 동부)으로 나누어 도가 직접 권역별로 대학을 순회하면서 어학공부 요령, 인성교육, 면접요령 등 특강을 실시한다.

마지막 3단계 프로그램으로는 연말에 KAI, LH공사 등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을 초청하여 취업합격 사례 발표회 '나는 이렇게 취업했다'를 실시하여 대학생들에게 고용절벽 시대를 타개할 취업에 대한 꿈을 현실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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