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실크로드경주2015’는 대한민국이 문화로 세계의 민족과 종교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는, 세계를 향한 최초의 고유 문화 메시지다”
실크로드를 테마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신라문화를 재조명하는 ‘실크로드경주2015’가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실크로드 선상의 20여개국을 포함해 경북도, 경주시의 자매도시까지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축제로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4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황금의 나라 신라’에서는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전’, ‘실크로드 빛의 향연’, ‘드론쇼’ 등을 통해 신라 시대의 찬란했던 문물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실크로드 각 국의 문화가 담겨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를 주축으로 실크로드 국가들의 전통악기 공연을 볼 수 있는 ‘실크로드 퍼레이드’를 비롯해 한국공연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리아 in 모션 페스티벌’,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현악기와 경주의 삼현삼죽을 활용한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실크로드경주2015’는 경주시가지 행사와 실크로드 대학생 문화박람회와 같은 각종 연계행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이 문화로 세계의 민족과 종교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는, 세계를 향한 최초의 고유 문화 메시지”라면서 “이는 세방화라는 가치로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 보다 넓은 범위의 경제 교류, 인류 평화와 공존이라는 근본적인 가치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람료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 문의 02-866-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