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어디 있나요(?)"… 중구, 60년 이상 거주자 파악 중

2015-07-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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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중구에 60년 이상 산 토박이 어딨나요(?)"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내 역사와 문화 뿌리가 되는 '중구토박이'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1955년 10월1일 이전부터 중구에 계속해서 산 거주자 중 실제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인물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다른 지역에 일시적 이주했던 경우도 인정된다. 신고서에 성명, 주소, 거주 기간, 집안 자랑거리, 최초 정착지역 및 연대, 거주지 옛 기억 등을 적어 다음달 31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토박이 신청자들은 동주민센터 담당 직원들의 직접 면담 및 주민등록표, 동적부,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등 관련 공부 조사 등을 거쳐 확정한다. 대상자들에게는 올 10월 구민의 날 행사때 토박이패를 줄 예정이다.

현재 발굴한 중구 토박이는 모두 196명으로 2004년 이전 71명, 2004년 5명, 2005년 14명, 2006년 8명, 2007년 12명, 2008년 18명, 2009년 22명, 2010년 17명, 2011년 15명, 2012년 6명, 2013년 4명, 2014년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올해 94세(1920년생)인 명동 박규원씨다. 5대조부터 150년간 중림동에 거주 중인 홍보물(90세·1924년생)씨가 가장 오래 살았다.

이들은 1999년 12월 중구토박이회를 결성했으며, 신당5동 김성완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중구는 2011년부터 시작한 중구토박이회의 숙원사업이던 만담집을 작년 8월 일부 구비로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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