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건축한 지 40년 돼 낡은 성호시장(중원구 성남동)을 오는 2017년 말 공설시장으로 현대화 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를 위해 시는 29일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성호공설시장 건축 설계를 공고해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270여 개 점포를 비롯한 주차장, 상인회사무실, 안내센터, 커뮤니티 문화공간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완공 때까지 투입하는 총 사업비는 580억원이다.
이곳 성호공설시장 건축을 설계할 건축사 사무소는 내달 7일까지 응모 신청서를 시청 9층 전통시장현대화과로 제출해 설계공모를 등록해야 한다.
시는 10월경 설계 공모 안을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건축 설계를 시작해 2016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면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이번에 설계 공고한 공설시장 부지(4,992㎡)는 전체 6개 블록의 성호시장 부지 2만4,270㎡ 가운데 일부인 1개 블록에 해당하며, 잔여 5개 블록에 해당하는 1만9,278㎡ 부지는 민간사업자가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성호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그동안 침체됐던 인근 상권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