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계대출 금리 소폭 낮아져...기준금리 인하 영향

2015-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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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 은행의 대출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6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소폭 낮아졌다. 이 기간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6%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6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22%로 전달(3.27%)보다 0.05%포인트나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3.21%에서 4월 2.96%로 떨어진 뒤 안심전환대출이 종료된 영향으로 5월 3.27%로 올라선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3.01%로 전달(3.06%)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엔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금리도 연 3.61%로 전달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5월 3.56%에서 6월 3.49%로 하락했다.

대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금리 3.0% 미만의 가계대출 비중은 5월 37.7%에서 6월 46.3%다시 늘었다.

반면에 3.0%∼4% 미만 금리의 적용을 받는 대출 비중은 5월 55.4%에서 6월 46.6%로 줄어들었다.

6월 예금금리는 은행과 비은행권에서 모두 하락세를 지속했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67%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지며 1.6%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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