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택, 투자가치 대신 본연의 가치 집중할 때"

2015-07-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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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100세시대를 맞아 집에 대해 투자가치보다는 삶의 터전이란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때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행복리포트(18호) '집 한 채는 있는 것이 좋다'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집의 가치를 조명했다.

통상 집을 구입할 때 대출을 활용하는데, 집을 투자가치로만 본다면 향후 '금리가 상승하지 않을까' '주택가격은 하락하지 않을까' 등의 생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이 평생 살아갈 삶의 터전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최근의 저금리 상황은 오히려 주택마련의 호기라 할 수 있다.

투자목적이 아니므로 자산가치 변동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6년 이후 주택 매매량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주택을 마련하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향후 노후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주택연금을 활용한다면 부족한 노후자금을 인생후반 내내 보충할 수 있다.

이밖에 행복리포트에는 '알면 도움되는 연금저축 운용 꿀팁 9가지' '내 집은 그대로, 연금은 더 많이'란 리포트도 실렸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집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이어주는 매개체이고, 이 집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튼실한 인간관계는 장수에 꼭 필요한 조건"이라며 "100세시대를 맞아 이제는 집을 구입할 때 경제적인 가치를 따지기보다는 생활적인 가치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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