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자 옛 소련권에서 러시아 다음의 경제 대국인 카자흐스탄이 19년 만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카자흐스탄의 가입의정서에 최종 서명하며 기나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친애하는 WTO 회원국 대표들에게 지금은 카자흐스탄에 아주 역사적인 순간임을 알린다”며 크게 감격했다.
카자흐스탄은 1996년 1월 WTO에 가입의정서를 제출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존 회원국 및 주변국과 이해관계가 엇갈려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러시아, 벨라루스와 2011년 체결한 관세동맹은 마지막까지 카자흐스탄의 발목을 잡았다. 2012년과 2013년 WTO 회원국들은 격론 끝에 관세동맹과 WTO의 관세체계가 상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카자흐스탄의 가입을 거부했다.
카자흐스탄은 WTO 가입을 놓고 최대 동맹국 러시아와도 갈등을 빚었다.
카자흐스탄이 이미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은 터라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논의 때 러시아는 주요 교섭국이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GDP의 70%를 석유·광물 등 자원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자 산업다변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를 위해 올해 4월 오는 2017년까지 국내기업에 약 1000억 텡게(약 5840억원)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카자흐스탄의 가입의정서에 최종 서명하며 기나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친애하는 WTO 회원국 대표들에게 지금은 카자흐스탄에 아주 역사적인 순간임을 알린다”며 크게 감격했다.
카자흐스탄은 1996년 1월 WTO에 가입의정서를 제출하고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존 회원국 및 주변국과 이해관계가 엇갈려 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카자흐스탄은 WTO 가입을 놓고 최대 동맹국 러시아와도 갈등을 빚었다.
카자흐스탄이 이미 러시아와 관세동맹을 맺은 터라 카자흐스탄의 WTO 가입논의 때 러시아는 주요 교섭국이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GDP의 70%를 석유·광물 등 자원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자 산업다변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를 위해 올해 4월 오는 2017년까지 국내기업에 약 1000억 텡게(약 5840억원)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