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장거리 취항 준비 박차… 신규 B737-800 항공기 도입

2015-07-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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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의 첫 B737-800 신규 제작 항공기 도입을 축하하는 인수식에서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운데)와 이산 무니어 보잉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우측), 존 플루거 에어 리스 코퍼레이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좌측)가 진에어의 신규 도입 항공기 앞에서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띄우는 장거리 노선 운항 준비를 위한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28일 진에어에 따르면 미국 최대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로부터 장거리용 항공기인 B737-800 신규 항공기를 인도받았다.

진에어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 딜리버리 센터(Boeing Delivery Center)에서 조현민 진에어 전무와 보잉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제작한 B737-800 항공기 1대의 인수식을 갖고 진에어의 첫 신규 제작 항공기 도입을 기념했다.

진에어가 이번에 도입한 B737-800 신규 제작 항공기는 진에어의 총 15번째 항공기다. 현재 진에어는 B737-800 12대와 B777-200ER 2대의 총 14대 항공기를 보유 및 운영 중이다. 이전까지 진에어는 매 항공기 도입 시 기령이 10년 내외인 항공기를 도입해왔으며 신규 제작한 ‘기령 0년’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는 15호기인 이번 B737-800 1대를 포함해 올 연말까지 B737-800을 4대, B777-200ER을 1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는 이 중 B737-800 기종 4대 모두를 신규 제작한 항공기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에도 2대의 B737-800 항공기를 신형 항공기로 도입해 항공기 구성 체질을 업계 선도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제작해 도입하는 진에어의 B73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 보잉스카이 인테리어 적용… 세련되고 넉넉한 공간 제공

이번 진에어의 신규 제작 B737-800 항공기는 보잉사가 B787 드림라이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한 기내 인테리어인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장착되어 기존 항공기 대비 세련되고 쾌적하며 넉넉한 공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회전식 짐칸(Pivot Bins)은 기존 대비 더욱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며 기내에 새롭게 장착된 LED 조명은 밝기와 색상 변화로 다양한 객실 조명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개선된 소음 감소 물질이 사용되어 기내에서 느끼는 전체적인 소음도 감소시켰다.

진에어는 이 외에도 전 좌석을 개인 콘센트가 달린 새로운 좌석으로 장착하는 등 각종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지속 도입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된 쾌적한 기내 경험을 제공하고 더불어 CO2 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며 “통상 수년의 기령을 가진 항공기를 도입하는 국내 LCC의 항공기 운영 환경을 선도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15호기 B737-800 신형 항공기는 오는 8월 2일(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일 8편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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