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변조 삼각김밥 등 유통한 식품업체 6곳 적발

2015-07-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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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을 변조한 국제푸드의 삼각김밥[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유통한 식품제조‧가공업체 5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식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식품제조‧가공업체 1곳도 적발했다.
수사 결과 식품제조업체 서울 금천구에 있는 찬푸드는 2013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23개 품목의 유통기한 속여 편의점과 수도권 소재 대학 매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납품했다. 

이 회사는 당일 오후 8시에 제조한 삼각김밥 등을 다음날 오전 1시에 제조한 것처럼 속여 유통했다. 삼각김밥의 유통기한이 제조시간으로부터 36~48시간이다. 이렇게 납품한 제품은 4억9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또 국제푸드·엠푸드시스템·웰푸드·청와F&B 등 4개 업체는 김밥 등의 유통기한을 3~9시간 늘려 편의점, 대학매점 등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충북 영동군에 있는 업체인 시루는 떡류 제품을 제조한 뒤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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