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에 조성될 도시상징광장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28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27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최우수작의 주요내용은 ▲봄에는 겨울을 깨우는 자전거 음악축제(뮤직 페스티벌) ▲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물총싸움 ▲가을을 물들이는 미술대회 ▲겨울에는 활기를 불어넣는 아이스링크 ▲시민이 바라는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의 모습 등이다.
우수상(상금 각 50만 원)은 배철희 씨의 ‘행복(측정)로봇’, 이민정 씨의 ‘세종과 함께하는 한글거리’, 이경태 씨의 ‘비움으로 채워지는 도시상징 연결고리’ 등 3작품이다.
장려상(상금 각 10만 원)은 조재문 씨의 ‘시민들이 돌리는 물레방아’ 등 6작품(세종 나두리(娜逗里)광장-우성백, 새로운 결실의 광장(SEED FOLLY PARK)-김지완, 세종시 한글로 빛나다-김지완․이윤상, 이야기가 있는 푸른 광장, 삶과 자연이 스며들다-이호경, 우리가 만들어가는 광장-윤현규)이 뽑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상징광장의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 88건이 출품됐다.
특히 입체적인 광장, 함께 참여하고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는 광장,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광장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에 당선작을 반영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을 동서로 가로질러 조성되는 도시상징광장은 오는 10월경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실시설계와 조성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