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배용준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류스타 배용준(43)이 배우 박수진과 결혼했다.
배용준은 자신의 마이바흐를 타고 식장에 도착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떨리고 설레는 마음"이라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두 사람 소속사(키이스트) 동료인 한류스타 김수현과 임수정, 박서준, 인교진, 이현우, 그리고 황정음, 김성은, 엄지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맡았다.
결혼식 사회는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에 배용준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류승수가 담당했다. 신랑과 절친한 가수 박진영을 비롯해 더원, 신용재, 양파의 축가도 이어졌다.
결혼식장 주변은 배용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온 일본팬 200여 명이 포진했다. 일부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용준 자택 앞을 찾아 식장으로 떠나는 스타를 배웅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오랜 시간 바깥에서 그의 결혼식을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듯 소속사 직원들을 통해 호텔 내 식당 식권과 커피를 나눠줬다. 약 1000여만원의 사비가 든 것으로 전해졌다
둘의 결혼은 교제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두 사람은 올해 5월 13일 밤 소속사 키이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둘은 당시 올해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그 배경으로 지목된 박수진 임신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신혼여행은 28일 경상남도 남해 고급 리조트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접살림은 성북구의 배용준 자택에 차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