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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산 과일로서는 처음 중국 수출길이 열린 포도를 실제로 중국에 수출할 때 알아둬야할 검역 요령이 28일 고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고시에 따르면 우선 중국으로 포도를 수출할 생산자 조직의 대표자는 '식물검역 수출단지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10일까지 해당 지역 시장·군수를 거쳐 검역본부 지역본부나 사무소에 내야 한다.
이후 중국 검역관은 다시 현지 조사를 통해 등록된 과수원과 선과장(과일을 선별하는 장소)의 위생 상태를 확인한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어떤 국산 과일과 열매 채소라도 중국 수출은 아예 불가능했다. 두 나라가 식물검역 요건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마침내 양국이 과일 중 처음으로 포도의 중국 수출 요건에 합의함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한국 포도가 중국에 상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