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식재산센터가 기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선택형IP사업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지식재산센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지식재산센터는 R&D 중심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조사·분석을 제공하는 ‘선택형IP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선택형IP사업‘은 특허, 브랜드 및 디자인으로 각각 구분돼 해당 지식재산권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내 특허분석,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태광테크는 마찰교반접합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연료탱크 제작과 고온에서 안전성이 높은 핵연료봉 피복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추후 지재권 확보 및 분쟁 대응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
이달 중순 (주)태광테크와 용역수행사인 오암국제특허가 참석한 3자 미팅에서 평가보고를 통해 지원기업의 욕구를 파악하고, 오는 8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한국ENT는 저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던 드럼통이 갖고 있는 파손 및 부식이라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연하면서도 부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카본 및 플라스틱 소재의 섬유로 제작된 가방 또는 함 형태 개발을 위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정연용 경북지식재산센터 센터장은 “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기존 4~5개월 개발사업과 달리 본 ‘선택형IP사업’은 1개월 정도로 국내외 주요 기술, 시장 및 특허동향과 함께 핵심특허 추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R&D를 통해 사업화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지원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기업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사로부터 제공받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자사 세계 우수기술을 벤치마킹해 개발완료 시점을 앞당기거나 R&D 방향을 보완, 신기술 개발과 더불어 지재권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