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협교섭에서 "어려운 경영 상황을 감안해 정기 임금인상 동결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안전 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다른 동종 사업장도 어려운 조선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임금동결을 제시하고 있다"며 "노조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일단 8월 초 시작하는 13간의 여름휴가를 보낸 후에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에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